헥토그룹 상장사 이노·파이낸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박기태 기자
입력일 2023-08-09 11:12 수정일 2023-08-09 11:12 발행일 2023-08-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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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이노, 2Q 매출 718억… 전년比 9%↑
헥토파이낸셜, 26% 성장한 385억 기록
[보도자료 이미지] 헥토 CI (1)

헥토그룹의 코스닥 상장사인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이 올해 2분기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9일 헥토그룹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1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3% 증가한 수치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별도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의 온라인 전자결제 대행서비스(PG) 매출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헥토파이낸셜의 신용카드 PG 거래액은 지난 7월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 38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 성장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자회사를 통해 육성 중인 데이터 신규사업 비용이 반영돼 전년과 유사했지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매출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5% 성장한 37억원으로 집계됐다.

헥토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 등 신규 성장 동력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국내 최초의 마이데이터 기반 카드 혜택 플랫폼 ‘더쎈카드’, 습관이 소득이 되는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플랫폼 사업 육성과 함께 지난해 진출한 데이터 사업의 선두권 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헥토그룹 관계자는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라며 “보안·핀테크·결제 등 기존의 강점에 데이터와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헥토그룹은 마이데이터 기업 헥토이노베이션, 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 데이터 플랫폼 기업 헥토데이터, 헬스테크 기업 헥토헬스케어 등으로 구성된 기업집단으로, IT기술 기반의 생활 서비스와 금융, 데이터,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