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 메타 커뮤니티 '스페이스' 론칭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3-08-01 15:05 수정일 2023-08-01 15:05 발행일 2023-08-0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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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 스페이스 출시
(이미지제공=컴투버스)

컴투스의 메타버스 자회사 컴투버스는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의 첫 번째 공간 ‘스페이스’를 론칭하고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컴투버스는 현실에서의 삶을 온라인에 구현하는 컴투스의 올인원 메타버스로, 공간의 제약을 넘어 일· 경제·놀이 등 대부분의 생활을 디지털 세계에서 자유롭게 펼치는 실제 삶의 공간으로 제공된다.

스페이스는 다양한 규모와 다채로운 목적의 이용자 그룹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메타버스 커뮤니티의 허브 역할을 한다. 업무뿐 아니라 동호회·스터디 등과 같이 공통의 관심사와 취미, 취향 등을 공유하거나 친구와 소규모 그룹을 형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공유하며 추억을 쌓는 등 여러 활동을 위한 편리하고 실감 나는 소통 환경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 공간의 모습을 설정하는 ‘테마’ 기능을 제공한다. 테마는 론칭과 함께 사무공간, 카페공간, 자연공간, 미래공간 등 총 4종이 제공되며 이후 더욱 다양한 목적에 따른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버스의 가장 큰 특징인 ‘광장’ 공간도 함께 서비스된다. 개별 공간으로 분리되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에 반해 컴투버스는 MMORPG와 유사한 통합된 광장 지역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스페이스나 향후 서비스될 컨벤션 센터, 개별회사나 개인의 서비스 공간을 벗어나더라도 웹으로 나가는 것이 아닌 모든 공간이 연결되는 광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는 컴투버스가 향후 확장해 제공하게 될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의 시작점이 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광장은 열린 공간을 콘셉트로 하며, 전체 또는 특정 이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해당 영역은 △단체 게임 등이 펼쳐지는 ‘플레이존’ △미로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유토론장’ △스몰 토크가 가능한 ‘카페’로 구성된다.

퍼블릭 네트워크인 스페이스와 다른 대화명을 사용해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대규모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스페이스 멤버 외에도 컴투버스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를 만나 자신의 아바타로 교류할 수 있다.

한편, 컴투버스는 업무와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될 스페이스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오픈과 함께 유료 기능인 ‘커넥팅룸’을 8월 한 달간 무료로 개방하고, 사전예약 이벤트 참여자에 한해 9월 한 달 무료 사용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무용 메타버스 환경이 필요한 스타트업, 벤처 기업 외에도 소규모 스터디 그룹, 커뮤니티 등에 메타버스 환경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부담 없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개별 회사나 모임 등에 필수적인 커뮤니티 전용 ‘메신저’를 8월 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컴투버스는 스페이스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편의성과 접근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9월 컴투버스의 두 번째 공간인 ‘컨벤션 센터’의 오픈과 함께 대규모 콘퍼런스 행사 등을 펼치고 하반기에는 파트너사들의 개별 서비스 공간도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 공간의 콘셉트와 서비스 방향성을 설정하고 담아내는 것이 가장 힘든 순간”이라며 “컴투버스는 미래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공간으로, 모든 공간의 활용성과 의미를 가지도록 설계한 만큼 향후 전개될 다양한 서비스를 기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컴투버스를 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공간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