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취약계층 빨래방 사업 확대

김충수 명예기자
입력일 2023-07-27 13:16 수정일 2023-07-27 13:18 발행일 2023-07-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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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전지역 수거·배달서비스
기사 사진(세탁서비스)
서울 성동구가 취약계층 빨래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어르신이 세탁물을 옮기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엄지척 세탁 서비스 시범사업을 전체 17개동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성동지역자활센터로 이용 대상자가 세탁물을 가져오면 무료로 세탁을 해주는 방식이였다.

구는 2021년 코로나를 계기로 고시원과 숙박업소 122곳 거주자를 비롯해 용답동, 송정동 등 3개동 취약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엄지척 세탁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

이는 구에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세탁물 수거와 세탁 배달까지 해주는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다. 구는 이러한 엄지척 서비스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7월부터 전체 17개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1인가구 대상 940건, 고시원 369건, 총1309건의 세탁서비스를 지원했다.

마장동에 거주하는 60대 김모씨는 “집에서는 두꺼운 겨울 이불을 세탁 할 수 없고 세탁을 하더라도 말릴 공간이 없어 걱정했는데 세탁해서 가져다주니 너무 편하고 좋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성동구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 사례관리,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충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