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低탄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 높이겠다”

박기태 기자
입력일 2023-07-21 10:58 수정일 2023-07-21 11:09 발행일 2023-07-21 99면
인쇄아이콘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전환 후 첫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023d1be77d88495a9fa7a20191d980cf
포스코홀딩스가 21일 공개한 ‘2022 기업시민보고서’ 표지.(사진=포스코홀딩스)

“친환경 중심 투자를 통해 저(低)탄소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포스코그룹의 최정우 회장은 21일 공개된 포스코홀딩스의 ‘2022 기업시민보고서’ 인사말에서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협력사, 공급사, 고객,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생태계 경쟁력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펴냈다. 여기서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권고안을 바탕으로 핵심 ESG 이슈 관련 성과를 ‘거버넌스-전략-리스크 관리-지표와 목표’ 순으로 상세히 소개했다. 포스코홀딩스뿐 아니라 7개 주요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그룹 차원에서 통합 검증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특별 페이지를 새로 만들어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인권 등 투자자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대응 경과와 개선 계획을 자세하게 기술했다.

이 밖에 ESG 이슈 페이퍼를 통해 글로벌 사업장의 인권·환경 이슈에 대한 사실관계와 대응 현황도 담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ESG 데이터를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사내 플랫폼을 확대 운영해 글로벌 ESG 공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새 기업시민보고서는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