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돌 글로벌 1호점 일본 ‘오사카점’ 오픈...글로벌 브랜드 도약 박차

양길모 기자
입력일 2023-07-13 17:13 수정일 2023-07-13 17:13 발행일 2023-07-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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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돌 일본 오사카 1호점 매장
‘이차돌’ 글로벌 1호점인 일본 오사카점. (사진=이차돌)

다름플러스가 운영하는 고기 전문점 ‘이차돌’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이차돌은 글로벌 1호점이자 일본 1호점인 ‘오사카점’을 지난달 중순 가오픈, 한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10일 본격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차돌 오사카점은 난바역 부근에 위치, 교통의 요지이자 중심가로 유동 인구가 많고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안정적인 고객 확보와 고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 6월 11일, 13일 양일간 일본 내 F&B사 대표와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시식회를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한 고객 초청 시식회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한국식 구이문화에 일본인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있음이 증명되기도 했다.

일본 시장은 특정 부위를 선택해 주로 육류만을 구워먹는 야끼니꾸 문화가 중심이다. 이차돌은 고기와 함께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워먹는 한국식 구이문화의 특장점을 핵심 마케팅 요소로 삼아 K-푸드의 우수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차돌의 대표 메뉴 차돌박이와 일본 현지화 메뉴인 우설구이, 차돌박이 스키야끼 등 일본인에게 친숙한 현지 메뉴를 준비했다. 여기에 삼겹살, 양념 소갈비, 간장새우와 냉면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한식 메뉴를 추가하여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부여한 것도 성공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차돌 관계자는 “그간 국내에서 축적된 이차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구이 문화를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일본 오픈을 시작으로 금년 내 베트남, 미국 등으로 진출하며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