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尹 폴란드 방문 경제사절단 발표… 구광모 등 89명 동행

박기태 기자
입력일 2023-07-06 15:46 수정일 2023-07-06 15:47 발행일 2023-07-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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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8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2∼15일 2박3일 일정으로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24곳, 중소·중견기업 41곳, 공기업·기관 17곳,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곳 등 총 89곳으로 구성됐다. 명단에는 LG그룹 구광모 회장과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LS그룹 구자은 회장,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김철중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첨단·에너지·인프라·방산 등 폴란드 맞춤형 양국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춰 꾸려졌다. 신재생에너지·배터리·모빌리티·인프라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63%을 차지한다.

전경련은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선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차례 심의를 거쳤으며,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對)폴란드 교역 및 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경제사절단은 방문 기간 전경련과 폴란드투자무역공사가 주관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과 양해각서(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폴란드 정재계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는다.

한편, 우리나라와 폴란드는 올해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우리 대통령의 방문은 14년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