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민의힘 포털 압박, 습관성 길들이기 우려돼"

권새나 기자
입력일 2023-07-04 15:40 수정일 2023-07-04 15:41 발행일 2023-07-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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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장악·권력 사유화 시도 아니길 바라"
"플랫폼 산업에 대한 정치적 공격 신중해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는 박광온<YONHAP NO-1634>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네이버 알고리즘 실태점검과 관련해 “포털에 대한 압박은 국민의힘의 습관성 길들이기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최근 전방위로 진행되는 언론 장악, 권력 사유화 시도의 하나가 아니기를 바라지만 우려되는 문제점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국내 플랫폼 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짚으면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치적 공격은 그래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과거에도 지방선거와 총선, 대선을 앞둔 때면 어김없이 포털을 압박하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사안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서 시급하게 다뤄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과방위 개최를 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조속히 전체회의를 열어서 산적한 현안들을 논의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