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군장병 휴가기간에 휴일 포함 손해…‘공평한 처우 개선’ 약속

권새나 기자
입력일 2023-07-04 14:52 수정일 2023-07-04 14:54 발행일 2023-07-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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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예비역 장병들과 간담회 열어
”국가 위해 특별한 희생 치르고 있어“
예비군 결석처리 언급, ”원시적인 행태“ 지적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174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군장병 휴가 개선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병사 휴가에 휴일을 포함하지 않도록 하는 ‘병사 휴가 보장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군 장병 휴가 불평등 문제 개선 관련 간담회’에서 예비역 장병들과 만나 병사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국가를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데 ‘왜 사병들은 휴일까지 휴가 기간에 넣어서 손해를 보게 하느냐’ 이런 지적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청춘 시절을 국가를 위해서 의무적으로 희생하는 청년들에게는 하루 이틀뿐만 아니라 단 한 시간도 정말로 소중한 시간“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입대 예정이거나 입대해 있는 군 장병들이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공평하게 처우 받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 ”‘병사 휴가 보장법’ 이런 이름으로 제도 개선을 통해 인생의 단 한 시간이라도, 또는 하루이틀이라도 ‘손해 봤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제도 개선 하려고 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예비군 훈련 참석으로 학교 수업에 빠졌다가 결석 처리된 한 대학생의 사례를 거론하며 ”남들이 안 하는 예비군 훈련받는 것도 억울한데 결석까지 처리해 이중 불이익 주는 것은 정말 잘못됐고,매우 원시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해당 간담회 건의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똑같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부사관, 장교 등과 달리 오직 현역병만이 주말에 쉬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단순히 쉬게 해 달라는 게 아니라 단지 차별을 없애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