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1000만 영화 등극, 마동석이 앉을 돈방석이 무려…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23-06-30 10:10 수정일 2023-06-30 10:24 발행일 2023-06-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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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편 모두 쌍천만 등극, 국내 최다 1000만 출연 배우로 거듭나
7월 1일 흥행 무대인사 진행...5:5 배분 대략 400억원 예상
범죄도시3
영화 '범죄도시3'의 한 장면. (사진제공=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영화 ‘범죄도시3’가 내일(7월 1일) 쌍천만에 등극한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29일 하루 4만9050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989만7374명을 기록했다.

잠시 디즈니 픽사의 ‘엘리멘탈’에게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귀공자’ 등 신작 러시에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영화까지 약 10만 명이 남은 상태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이에 홍보사 호호호비치 측은 “다음 달 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면서 “마동석을 비롯해 이준혁, 전석호, 안세호, 이상용 감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편에 이어 3편까지 1000만에 등극한 ‘범죄도시’의 흥행은 장기 침체 중인 극장가에 활기를 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범죄도시3', 개봉 5일째 400만 돌파
액션 영화 ‘범죄도시 3’으로 도배된 극장가.(연합)

일각에서는 개봉 전 유료시사회 진행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지만 평일에도 관객이 몰리고 일부 극장은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믿고 보는 영화’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특히 마동석은 ‘부산행’(2016)부터 ‘신과함께-죄와 벌’(2017) ‘신과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에 이어 국내에서 최다 1000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그렇다면 주연배우이자 제작자로 나선 마동석이 앉을 돈방석은 얼마나 될까. 30일 기준 ‘범죄도시3’이 벌어들인 누적매출액은 총 970억원대로 통상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영화발전기금 3% 부가가치세 10%를 제외하고 남은 총 수익을 극장과 배급사가 5대 5로 나눠 갖는 시스템이다.

2편에 이은 3편의 흥행 잭팟은 이미 시리즈가 확정된 8편 중 남은 ‘범죄도시’시리즈의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