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톰 크루즈가 왜 나와?", '프로 내한러'가 잠실을 즐기는 법!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23-06-29 14:30 수정일 2023-06-30 10:31 발행일 2023-06-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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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묵었던 시그니엘 서울 대만족, 공식 행사 전 소탈하게 산책즐겨
톰 크루즈 '여러분 사랑해요'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 개봉을 앞두고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리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역대급 팬 서비스로 영화 흥행에 기름을 부었다.

어제(28일)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톰 크루즈가 한밤중 서울 송파구 잠실 길거리에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전용기를 이용해 이날 낮 12시 40분쯤 공항에 도착한 톰 크루즈 일행은 입국 절차가 늦어지며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더운 날씨에도 현장에 몰린 팬들을 본 그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했던 작년 ‘탑건 2’의 내한때와 달리 이번엔  팬들과 대화를 하며 20분간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입국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손 하트를 선보이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이날 저녁에는 숙소가 있는 잠실 근처를 최소한의 경호원과 함께 산책하며 사진요청을 하는 시민들과 허물없이 어울린 인증샷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각종 SNS상에 올라온 사진의 톰 크루즈는 편안한 면바지를 입은 채 잠실 근교를 돌아다니는 모습이다.

이에 배급사 관계자는 “작년 ‘탑건’내한 당시에 묵었던 시그니엘 서울 프리미어 스위트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들었다”면서 “개인 요리사를 대동해 식사를 하는것 말고는 정말 소탈하다. 매니지먼트 관계자와 모두 같은 숙소에 묵으며 한국 팬들을 만날 준비에 들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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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딩 파트1' 스틸컷. 직접 대역없이 절벽에서 뛰어내린 영상이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기도.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톰 크루즈는 최초 내한 작품이었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2’(2000) ‘바닐라 스카이’(2001) ‘작전명 발키리’(2009)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2011) ‘잭 리처’(2016)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잭 리처: 네버 고 백’(2016)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2018) ‘탑건: 매버릭’(2022)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까지 총 11번의 한국 공식 방문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톰 크루즈는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개봉을 앞두고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와 함께 오늘(29일) 레드카펫을 통해 한국 팬들을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