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노원구, 만 7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이원옥 명예기자
입력일 2023-06-08 13:07 수정일 2023-06-08 13:08 발행일 2023-06-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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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안내 포스터

노원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구는 4월 기준 노원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 3만8621명 중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없는 어르신이 대상으로 접종한다.

대상포진은 수포와 함께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 수는 약 72만여 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이 필수이지만, 고가의 비용 부담으로 접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신분증과 최근 1년간 주소 변동사항이 포함된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노원구 홈페이지에서 지역 내 지정된 186개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또한 구는 대상포진 질환자의 23.8%를 차지하는 연령대가 60대라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참고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현재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를 추진중이다.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만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근거 조례를 마련했다.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부터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올 4월 기준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은 약 9만3000명이다.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건강버스, 방문건강관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의사 등 전문인력이 직접 찾아가 검진하고 상담하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원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