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젖은 어린이날 극장가는 '웃었다'… 애니메이션 쌍끌이 흥행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23-05-06 10:38 수정일 2023-05-06 10:49 발행일 2023-05-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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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웃고 울리는 슈퍼 마리오와 짱구 가족 관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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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극장가를 점령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왼쪽). 극 중 쿠파의 목소리를 연기한 잭 블랙은 한국 관객이 100만을 돌파하자 감사영상을 팬들에게 보내오기도 했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는 사전 예매량만 1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CJ ENM)

장대비 쏟아지는 어린이날 덕분에 극장은 웃었다. 5일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막강한 흥행세를 과시하는 한편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를 보려는 가족 관객들이 몰렸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50만 961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하루 동안 43만 2475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49만 8996명을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명가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가 손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가 다른 세계의 빌런 쿠파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슈퍼 마리오’로 레벨업 하는 올 타임 슈퍼 어드벤처다. 이는 지난 2017년 어린이날 최다 관객수를 동원한 애니메이션 ‘보스베이비’의 스코어인 35만 2637명을 뛰어넘는 6년 만의 신기록이다. 올해 최초 글로벌 흥행 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뒤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다. 5일 하루에만 15만 901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19만 168명을 돌파했다. 자녀를 둔 성인 관객들의 지지를 받는 ’짱구‘시리즈는 업계에서 ’흥행불패‘로 불리는 작품.

이번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는 출생의 비밀로 하루아침에 닌자 가문의 후계자 진구로 불리게 된 짱구가 세상의 중심인 ’지구의 배꼽‘을 수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닌자 액션 어드벤처다. 예고편 공개당시부터 뒤바뀐 짱구와 진구의 운명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시선을 모았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