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건설, 횡성군 골프장 공사장서 70대 근로자 사망…중대재해 발생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3-02-23 15:22 수정일 2023-02-23 15:26 발행일 2023-02-23 99면
인쇄아이콘
경사면에 살수차 주차 후 이동하다 깔려…노동부, 산안법·중재법 위반 여부 조사
2022070501010002476

에스지건설의 강원도 횡성군 골프장 조성사업 공사장에서 7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쯤 강원도 횡성군 벨라45 컨트리클럽 조성사업 공사현장에서 하청 소속 근로자(1949년 생)가 살수차에 깔려 사망했다. 이 근로자는 골프장 조성사업 공사현장의 경사면에 살수차를 주차한 후 이동하다가 밀려 내려오던 살수차에 깔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현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노동부는 사고 발생 인지 후 강원지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원주지청 산재예방지도과 감독관을 급파해 사고내용 확인 후 작업중지 조치하고, 정확한 사고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