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안 어선 전복 사고에 “총력 다해 수색...구조 범위 넓혀야”

권규홍 기자
입력일 2023-02-05 10:22 수정일 2023-02-05 10:25 발행일 2023-0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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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해군 특수부대 추가 투입...행안부 차관, 해수부 장관 현지 급파"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YONHAP NO-0704>
5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등에 현장의 수색 및 구조 범위를 넓히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5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은 전남 목포 신안 해상 어선 전복사고 수색, 구조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이 같이 전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해경청을 중심으로 행안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에 관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현장의 수색 및 구조 범위를 넓히는 등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수색 및 구조 상황 안내, 현장 대기공간 및 물품 지원, 부처 공무원 현장 상주 등 피해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후 실종자 수색에 별다른 진전이 보이지 않자 대통령실은 오전 9시 36분께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에게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해군 특수부대 추가 투입을 지시했다”고 전했고 “행안부 차관과 해수부 장관의 현지 급파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선원 3명이 민간 상선에 구조됐지만 나머지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