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베네딕토16세 추모…“영원한 안식 누리시기를 기원”

권규홍 기자
입력일 2023-01-02 16:24 수정일 2023-01-02 16:27 발행일 2023-01-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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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베네딕토 16세...대한민국 앞날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 보여줘"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 조문하는 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찾아 고(故)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을 조문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달 31일 선종한 故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을 추모하며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찾아 故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을 조문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교황청대사관에 마련된 故베네딕토 16세의 추모공간에 조문하고 헌화했다.

이어 주한교황청대사인 알프레드 슈이레브 대주교에게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며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슈이레브 대사는 “대통령님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 고 화답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故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문에 앞서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故베네딕토 16세 명예 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3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발해 오는 5일(현지시각)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리는 베네딕토16세의 장례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