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질병관리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 내정

권규홍 기자
입력일 2022-12-16 15:09 수정일 2022-12-16 15:14 발행일 2022-12-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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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내정자, 서울대 의학과 출신...런던대 의학 석박사
WHO 코로나바이러스 긴급위원회 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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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질병관리청장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임을 밝힌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신임 질병관리청장으로 내정했다.

16일 대통령실은 지영미 내정자에 대해 “WHO(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 세계 위원 중 한 명으로 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 표결에도 참여한 바 있다”며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 위원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지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 보건대학원 의학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WHO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긴급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 연구원, 감영병연구센터장, 면역병리센터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다.

다만 지 내정자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로 매우 친밀한 관계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배우자로 측근인사 발탁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 후보를 외곽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