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특사로 UAE 방문…원자력, 에너지 등 양국 협력 방안 논의

권규홍 기자
입력일 2022-12-14 10:15 수정일 2022-12-14 10:32 발행일 2022-12-14 99면
인쇄아이콘
김대기 실장,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 예방...양국 관계 발전 논의
KakaoTalk_20221214_090957991_02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실장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을(UAE)공식 방문해 원자력, 에너지, 투자 등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실장이 지난 11일부터 14일(현지시각)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을 공식 방문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중동 국가 중 우리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UAE와의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는 메시지가 담긴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를 전달받은 모하메드 대통령은 “UAE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 UAE는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언제나 한국의 옆에 서 있을 것”이라며 “양국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실은 모하메드 대통령이 왕실 마즐리스(Majlis:아랍어로 ‘앉는 장소’. 주요 왕실 등 명망 가문의 주최 하에 정치, 경제 등 광범위한 주제를 토의하는 격식 없는 모임)에서 왕실, 내각, 의회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김 실장을 접견하여, 한국과의 강한 협력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김 실장이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술탄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도 에너지·기후변화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