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 중단한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뉴스룸’ 신설

권규홍 기자
입력일 2022-12-11 16:43 수정일 2022-12-11 16:45 발행일 2022-12-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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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뉴스룸 신설...소통강화 차원으로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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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홈페이지에 뉴스룸을 신설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중단한 대통령실이 홈페이지에 ‘뉴스룸’을 신설해 소통 강화에 나섰다.

11일 대통령실은 공식 홈페이지에 ‘뉴스룸’을 신설했는데, 이는 기존 메뉴의 ‘브리핑룸’을 대폭 확대한 형태다.

뉴스룸에 들어가면 ‘사실은 이렇습니다’, ‘사진뉴스’, ‘#SHORTS’, ‘영상뉴스’, ‘브리핑’ 등의 메뉴로 세분화 되어있어 대통령실과 관련한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기존의 홈페이지에는 ‘국민에게 알립니다’라는 대제목 아래 ‘브리핑룸’과 ‘카드뉴스’ 등의 세부 메뉴가 붙어있는 정도였지만, 이번에 뉴스룸을 개편하며 코너를 확대한 것이다.

이중 지난 10월엔 사실은 이렇습니다’(사이다)를 추가했는데, 이는 네거티브 대응 강화 차원으로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HORTS’는 짧은 유튜브 세로 영상이 게재된 코너로, 이것은 최근 윤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하며 SNS 소통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용산 시대를 상징해온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MBC 출입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과의 설전을 이유로 지난 21일 전면 중단된 이후 20일 넘게 중단된 상태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언론과의 소통을 중단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도어스테핑 재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 못하고 있어, ‘뉴스룸’ 신설과 같은 방식으로 소통 방식을 변화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