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진실화해위원장에 김광동 임명… “화해·통합 위해 최선다할 것”

권규홍 기자
입력일 2022-12-09 16:34 수정일 2023-02-09 11:35 발행일 2022-12-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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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신임 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 (사진=진실화해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제2대 신임 위원장에 김광동 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위원장 내정자는 과거사 진실 규명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며 “현안 업무 추진의 연속성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딴 사회 운동가 출신이다. 이어 나라정책연구원장, 자유민주연구학회장,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 국민의힘 추천을 받아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김 내정자는 이날 잘못된 부정의를 바로잡고 화해와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향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임명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통합이라는 과제를 부여받은 진실화해위 위원장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 하나의 억울한 피해도 진실규명 없이 남겨지지 않고 단 하나의 진실 왜곡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전히 묻혀지거나 감춰진 희생과 피해에 대한 진실규명과 피해구제 조치를 통해 역사적 부정의 문제 해결에 세계적 화해 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보편가치적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오는 12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장관급인 진실화해위 위원장 임기는 2년이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