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장 18명에 삼정검 수치 수여…“北 도발시 단호히 대응하라”

권규홍 기자
입력일 2022-12-07 15:01 수정일 2023-02-09 11:33 발행일 2022-12-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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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로 우리 안보 엄중한 상황에 직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기념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중장 18명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7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 참석해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자행하여 우리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김계환 신임 해병대 사령관 등 중장 18명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후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삼정검을 부여받은 이의 보직과 계급, 이름 그리고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수여식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 한 뒤 세 번째 진행되는 행사로, 윤 대통령이 “우리 군을 이끌어 나갈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 이들을 직접 격려하며 빈틈 없는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우리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중장 5명, 소장 22명, 준장 78명을 진급시키고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삼정검 수여식에는 김계환 해병대 부사령관 중장이 진급해 해병대 사령관에 내정됐고, 강호필·권영호·손식 육군 소장도 진급하며 각각 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 육군 특수전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또 황선우 해군 소장도 진급과 함께 해군사관학교장으로 임명됐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