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시장 저변 확대 나서

도수화 기자
입력일 2022-11-11 17:53 수정일 2022-11-11 17:53 발행일 2022-11-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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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원사 리젠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원사 리젠(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인 ‘리젠’을 중심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조 회장은 “리젠을 필두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자원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젠서울’, ‘리젠제주’ 등의 섬유로 생산 공급하는 ‘리젠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또 서울시와 협업해 만든 리젠서울을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 에디션에 적용해 후디, 조거팬츠, 반바지 등을 출시했다. 제주도와 협업해 만든 리젠제주는 노스페이스의 K-ECO 삼다수 컬렉션 제작에 사용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효성티앤씨는 여수광양항만공사 등과 협업해 페트병 수거지역을 해양까지 넓힌 ‘리젠오션’을 개발하는 등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남성 브랜드 ‘닥스셔츠’와 협업, 리젠을 적용한 친환경 넥타이를 출시 하는 등 친환경 패션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