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준공 전까지 이자 걱정 뚝!…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 수익형 부동산 주목

채현주 기자
입력일 2022-11-07 07:00 수정일 2022-11-07 07:00 발행일 2022-11-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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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기준금리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것)’을 단행했고, 이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약 10년만에 3%가 됐다. 이는 단순 비교 시 지난해 10월 0.75%의 4배, 2년전 10월 0.5%의 6배인 수치다.

기준금리가 급상승하자 자연스레 대출금리도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도 최근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p 올리는 것)’을 밟았다. 이에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도 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인데, 마찬가지로 대출금리도 여기서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연내 8%대를 넘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서 중도금 대출에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분양지가 주목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중도금은 분양가의 50~60% 수준으로 책정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특히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매력도가 더 올라갔다.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진입하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아무리 사업지가 마음에 들어도 준공도 하기 전에 일정 기간마다 내야하는 금융비용이 부담돼 수요자들이 엄두조차 못 내는 경우가 허다해졌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상승설’이 조금씩 돌았던 지난해에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수치로 입증됐던 바 있다. 일례로 롯데건설이 서울 마곡지구에 공급했던 ‘롯데캐슬 르웨스트’ 생활숙박시설은 평균 657대 1, 최고 6049대 1이라는 ‘역대급’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완판(완전판매)’ 됐는데, 이곳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투자 수요자들이 주택 대비 더 많은 수익형 부동산에게는 중도금 무이자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최근에도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수익형부동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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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되며,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최근 1차 분양을 성황리에 마감하고, 2차 분양에 돌입한 상태다.

이번 2차 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63~92㎡ 총 341실로, 전용면적 별로는 △63㎡A 163실 △63㎡B 7실 △92㎡A 95실 △92㎡B 76실이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는 전 호실에서 동해바다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인데, 2차 물량은 이에 더해 호실에 따라 리조트, 도심의 전경까지 ‘멀티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의 분양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로 구성됐으며,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아파트나 오피스텔 대비 규제도 덜해, 전매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 규제에도 적용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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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 조감도(사진제공=우림건설산업)
제주도에서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사이, 제주바다 맨 앞자리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공급된다. 단지는 제주시 삼도이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 76~189㎡ 총 148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될 전망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진접읍 장현리 일원에서 ‘남양주 진접 성원상떼빌 더플러스’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 46㎡, 총 141실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진접읍은 광역교통망을 잘 갖추고 있다. 지난 3월 진접선(수도권 전철 4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진입이 10분대로 단축됐다. 계약금 10%만 내면 입주시까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통해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도 최소화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