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축제 '컴업', 내달 9일부터 DDP서 열린다

노연경 기자
입력일 2022-10-18 12:00 수정일 2022-10-18 12:00 발행일 2022-10-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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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 행사로 탈바꿈…글로벌 진출에 초점
컴업 2022 주요 프로그램
컴업 2022 주요 프로그램.(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2’를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중기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8일 서울 강남구 마루 180에서 ‘컴업 2022’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컴업은 매해 약 5만명이 찾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는 국내외 15개국 이상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컴업을 기존의 정부-민간 협력운영에서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주도형 행사로 리브랜딩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해 기업인으로 이뤄진 52명의 민간자문단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올해 컴업의 대주제는 ‘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WE MOVE THE WORLD)’으로 컨퍼런스, 컴업 스타즈 기업설명(IR) 및 부스 전시, 글로벌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리버스 피칭, 비즈매칭 등 프로그램들을 스타트업 중심으로 진행한다.

브랜드 이미지(BI)는 메인 컬러인 탄제린과 서브 컬러인 보라색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강조했다. 곡선 모티브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잇는 축제의 장 이미지를 형상화해 연결성과 확장성에 초첨을 뒀다.

컨퍼런스에서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박재욱 쏘카 대표가 ‘2022년 스타트업 생태계’를 되짚어보고,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와 클라우스 뷔헤이지 10x 이노베이션 랩 대표 등 약 80명의 연사가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컴업 스타즈’는 70개사 선정에 880개사가 신청해 12.6:1의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국내외 70개사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행사 전 사전 비즈매칭과 멘토링을 진행하며, 본행사에서 IR피칭, 사후 비즈매칭까지 약 3개월간 단계별 집중 지원을 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에는 글로벌 기업이 스타트업과 협력하고자 하는 과제를 제시하는 ‘리버스 피치’가 도입됐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C-랩, 현대자동차, IBM, 구글, MS 등 20개 내외의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이영 장관은 “중기부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중점 추진하고자 지난 9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그 분위기를 컴업으로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컴업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들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와 교류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