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보유한 랜드마크급 숙박시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역경제의 새 활기를 불어넣어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랜드마크급 숙박시설은 해당 지역 유동인구와 관광객을 급증시키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곤 한다. 이는 그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이 같은 사례는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례로 지난 미국 워싱턴DC의 남부와 인접한 메릴랜드 주 ‘옥슨 힐’에 문을 연 ‘MGM리조트’가 있다. 이 시설은 옥슨 힐은 물론 워싱턴DC 주민, 그리고 유동인구들의 행동양식과 소비패턴까지 변화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주요 변화로는 유동 인구의 이동 경로가 변했다. 종전까지는 워싱턴DC에서는 잠시 머물고 뉴욕으로 떠나던 유동 인구는 이제 이 랜드마크 리조트에 머물게 됐다.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이 길어지며 소비활동도 자연스레 활발해졌고, 이는 지역에 활기를 크게 불어넣어 옥슨 힐은 ‘MGM리조트’ 이후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
울산광역시 강동관광단지에서도 랜드마크 숙박시설의 조성 노력이 한창이다. 롯데건설은 북구 산하동 일원, 강동관광단지 ‘씨사이드 복합 휴양지구’에서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분양한다.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는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지대가 높아 전체 호실에서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점, 그리고 전체 호실이 2~3룸으로 구성된 점 등이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외 이달 제주도에서도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사이, 제주바다 맨 앞자리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공급된다. 단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이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76~189㎡ 총 148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최고급 시설과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갖추게 될 전망이다. 단지는 바다와 직선거리 25m 거리에 위치해 해안가 바로 앞에서 영구 오션뷰(일부 호실)를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ㄷ’자 형태의 효율적인 단지 배치를 통해 주변 건축물로 인한 간섭은 최소화하고 바다 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일부 호실에서는 한라산뷰와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다.
강원도 양양군 낙산해변 바로 앞, 강현면 주청리 일대에서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다. 객실 내에서 파노라마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데,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양양 대표 명소인 낙산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리얼 비치프론트’ 입지를 갖췄다. 실 별로 발코니가 설치돼 있고 객실 내에서 영구 파노라마 오션뷰(일부 호실 제외) 조망이 가능하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