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中企 경기전망 85.1… 소비회복에 2개월 연속 반등

노연경 기자
입력일 2022-09-29 12:00 수정일 2022-09-29 14:59 발행일 2022-09-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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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세 등 영향
중소기업경기전망
10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자료=중소기업중앙회)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도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세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는 85.1로 전월 대비 1.9p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전망지수는 지난 5월(87.6)에 코로나19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두 달 연속 반등했다.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세가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86.2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목재및나무제품(10.8p↑), 섬유제품(10.1p↑),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9.7p↑)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고, 음료(9.8p↓)는 여름철 성수기 종료 등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비제조업은 84.5로 전월 대비 2.3p 상승했다. 건설업(79.6→82.3)이 2.7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82.7→85.0)은 방역조치 해제로 인한 일상회복이 지속되면서 전월 대비 2.3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6.4p↑), 숙박및음식점업(5.7p↑)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2.2p↓),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0.7p↓) 등 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9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6.3%)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8.9%), 인건비 상승(45.7%), 업체간 과당경쟁(35.7%),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7.3%)이 뒤를 이었다.

8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8%로, 전월대비 0.4%p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