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울시, '미디어파사드' 운영… "광화문광장에 콘텐츠 제공"

박준영 기자
입력일 2022-07-13 11:15 수정일 2022-07-13 13:10 발행일 2022-07-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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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 West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을 미디어파사드로 재탄생
8월 광화문광장 개장식 통해 첫 선... 미디어아트·영상 분야 작가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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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 이미지. (사진제공=KT)

KT는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광화문 West 사옥의 가림막을 대형 미디어파사드로 재탄생시키고, 광화문을 찾은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 West 사옥은 1986년 준공됐으며, 지난해 연말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KT 광화문 West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벽면에 다양한 영상을 투사해 콘텐츠를 상영하는 KT와 서울시의 공동 프로젝트다.

KT는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앞으로 1년간 매일 저녁 일몰 시간 이후 미디어파사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8월부터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 개장 기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실감형 미디어아트와 우리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관광 콘텐츠 등 다채로운 영상으로 구성된다.

KT와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운영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 아트와 영상 콘텐츠 분야의 작가 공모전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주요 공모 주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과 서울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온새미로 서울’과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발전으로 바뀌게 될 미래의 삶을 표현하는 ‘DX LIFE’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각 주제별로 4개 작품, 총 8개 작품이 선정되며, 10월부터 KT 광화문 West 사옥과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장 심사 등에 따라 대상(주제별 1명), 우수상(2명), 장려상(4명)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상금 약 5000만원이 주어진다.

이 밖에 KT와 서울시는 12월 광화문을 중심으로 열리는 ‘서울라이트-광화’ 빛축제에도 협업을 이어간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에 광화문을 배경으로 다양한 볼거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은 “수십년간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KT광화문 West 사옥의 리모델링 가림막을 미디어로 재탄생하는 시도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코 KT로서 다양한고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