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 호소드린다”

권규홍 기자
입력일 2022-07-13 17:08 수정일 2022-07-13 17:15 발행일 2022-07-13 99면
인쇄아이콘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5125>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가 재확산을 맞으며 거리두기 해제를 밝힌 정부가 방역 강화에 다시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하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 드린다”고 밝혔다.

13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중구 보건소를 방문하여 작년 12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에 이어 4차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백신을 접종하며 “백신을 맞아도 돌파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질병이 심하게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드린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치료제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대상자에게 4차 접종을 권고해야 한다고 제언했고, 이에 보건당국은 기존 4차 접종 대상자에 50세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를 추가 확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과학 방역’을 내세우며 방역 강화를 예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현재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대해 “유행은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위중증·사망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 중증도·치명률 등이 유지되는 한 예방접종·치료제·병상 확보 등 방역·의료 체계 중심으로 유행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