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조영태 교수 근정포장
인구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보장 영역의 정책개발과 연구발전에 평생을 바친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초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한 공적이 인정된 개인, 기관, 단체 등을 선정해 포상을 수여했다.
근정훈장을 받은 김 교수는 국민연금, 고용, 노동 등 다수의 공공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정책개발과 연구발전 등 학술활동에 매진하고 후학 양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구 및 학술활동을 전개해 왔고, 인구 구조변화에 따라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와 함께 다방면의 사회변동 현상을 예측해 왔다.
정년 이후에도 연금전문가로서 기초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국민연금제도와의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회경제적 변화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해 국민연금 제도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김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나라가 신생 독립국가 중 선진국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던 1등 공신이 인구정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원활한 인구정책이 작동하지 않으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양과 질을 동시에 추구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근정포장은 인구학자로서 다양한 대중강연·저술을 통해 인구위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온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받았다. 그는 인구교육 패러다임을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 중심으로 전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이에스더 중앙일보 차장, 백남복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충청남도, 대홍기획 등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