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서울대 명예교수, 홍조근정훈장 수상… 국민연금 제도 발전 매진 공로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2-07-11 15:58 수정일 2022-07-11 16:16 발행일 2022-07-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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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조영태 교수 근정포장
홍조근정훈장 수여하는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YONHAP NO-2591>
조규홍 보건복지부 제1차관(왼쪽)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상균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에게 정부포상인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연합)

인구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보장 영역의 정책개발과 연구발전에 평생을 바친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초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한 공적이 인정된 개인, 기관, 단체 등을 선정해 포상을 수여했다.

근정훈장을 받은 김 교수는 국민연금, 고용, 노동 등 다수의 공공활동에 참여하며 사회정책개발과 연구발전 등 학술활동에 매진하고 후학 양성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구 및 학술활동을 전개해 왔고, 인구 구조변화에 따라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와 함께 다방면의 사회변동 현상을 예측해 왔다.

정년 이후에도 연금전문가로서 기초연금제도 도입을 위한 국민연금제도와의 연계방안을 마련하는 등 사회경제적 변화에 시의 적절하게 대응해 국민연금 제도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김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나라가 신생 독립국가 중 선진국 진입에 성공할 수 있었던 1등 공신이 인구정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원활한 인구정책이 작동하지 않으면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양과 질을 동시에 추구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근정포장은 인구학자로서 다양한 대중강연·저술을 통해 인구위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온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받았다. 그는 인구교육 패러다임을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 중심으로 전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이에스더 중앙일보 차장, 백남복 국민건강보험공단 실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충청남도, 대홍기획 등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