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해야”

이정아 기자
입력일 2022-07-11 12:00 수정일 2022-07-11 12:00 발행일 2022-07-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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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효과적인 기초연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민 체감도를 파악한 ‘기초연구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대다수의 국민이 기초연구는 ‘국민의 삶에 필요’(70.9%) 하고,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75.4%) 한다고 응답했다. 또 우리나라 기초연구의 역량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64.4%) 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연구 정책과 관련해 연구자가 연구주제, 연구비, 연구 기간을 자유롭게 제시해 원하는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초연구 정책’에는 국민의 64.3%가 동의했으며 ‘기초연구의 목표성 또는 전략성 보완·강화’에 대해서는 국민(79.8%)과 전문가(79.4%) 모두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 10명 중 7명 이상(76.9%)이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원 확대 또는 특성화가 필요한 연구 분야는 ‘에너지·환경융합·복합’(18.4%), ‘바이오·의료융합’(17.4%) 및 ‘기초생명과학’(11.7%) 분야인 것으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기초연구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꾸준히 국민과 소통을 통해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앞으로 첨단기술 확보와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에 대비해 기초연구의 목표성과 전략성을 보완·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500명과 산학연 전문가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준오차는 ±2.5%P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