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만2693명…8주 만에 월요일 1만명대

김성서 기자
입력일 2022-07-11 10:43 수정일 2022-07-11 10:44 발행일 2022-07-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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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사 감소에도 1주 전보다 2배 증가…위중증 71명·사망 18명
예상보다 빨리온 코로나 재유행<YONHAP NO-1644>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여름 재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

주말 검사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월요일 기준 8주 만에 1만명을 넘겼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2693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852만4583명을 기록했다. 전날(2만410명)보다는 7717명 감소했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통상 확진자가 가장 적은 월요일에 1만명을 넘긴 것이다. 월요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16일(1만3290명) 이후 56일 만이다. 1주일 전인 지난 4일 집계치(6249명)에 비해 2배, 2주 전인 지난달 27일(3423명)의 3.7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만2513명으로 수도권에서 7177명(57.4%), 비수도권에서 5336명(42.6%) 발생했다. 경남권이 1599명으로 비수도권에서 최다를 기록했고 충청권 1319명, 경북권 965명, 호남권 788명, 제주권 355명, 강원권 310명이다. 해외에서는 180명이 유입됐다.

사망자는 18명이 추가돼 총 누적 사망자는 2만4661명(치명률 0.13%)으로 나타났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67명)보다 4명 증가한 7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403명(11.2%), 18세 이하는 3363명(26.9%)이다.

전국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총 5827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9.1%, 준중증병상 18.9%, 중등증병상 14.2%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3%이다

신규 재택치료자 수는 1만4179명으로 누적 재택치료자 수는 10만8022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6곳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08곳이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2913곳이 운영 중이며 이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진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총 6338곳이다.

한편 감염병 정책을 자문할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자문위는 여름철 재유행 대비·대응 방안과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방역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