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2만286명, 45일 만에 2만명대 진입…재확산 국면

박자연 기자
입력일 2022-07-09 10:39 수정일 2022-07-09 11:02 발행일 2022-07-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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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9595명<YONHAP NO-2615>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정부가 코로나19 유행세가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고 공식화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일 만에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섰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28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5일(2만3945명) 이후 한달반 만이다.

이는 전날(1만9323명)보다 963명 늘어난 수치다. 통상 주말로 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오히려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2일(1712명)의 1.89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6785명)의 2.99배 수준이다.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3423명) 저점을 찍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48명→6250명→1만8138명→1만9366명→1만8511명→1만9323명→2만286명으로 하루 평균 1만5989명이다.

정부는 전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재유행이 시작됐음을 공식화했다.

한편 위중증 환자 수는 6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직전일보다 7명 늘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11명(57.9%), 70대가 6명(31.6%)이었고 60대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2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