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국가위험 전문가 회의 개최…국제정세 대응 방안 모색 나선다

이지은 기자
입력일 2022-06-07 16:18 수정일 2022-06-07 16:18 발행일 2022-06-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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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7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국가위험 전문가 회의’에서 개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진단하고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가위험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번 유니언 소속 주요국 수출신용기관 (ECA), 다자기구(MIGA, ATI 등), 민간보험사(AXA XL, CHUBB)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전망과 러시아 경제제재의 영향, 저소득국 공공부채 지속가능성 △신재생 에너지 전환에 이어 △기후변화 리스크 △포스트 팬데믹 국별위험 평가 방안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과 의견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회의의 의장인 욘 프레스고 소렌슨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웨비나로만 진행되던 회의가 K-SURE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대면으로 진행되어 뜻깊다”며 “각 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불확실성에 대응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에 대응한 각국의 긴축재정은 경제 구조가 취약한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리스크를 고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ECA·다자기구·민간보험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국가 위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