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인 17명은 누구

정재호 기자,권규홍 기자,김주훈 기자
입력일 2022-06-02 11:25 수정일 2022-09-26 08:31 발행일 2022-06-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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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국민의힘은 △서울 오세훈 △인천 유정복 △부산 박형준 △울산 김두겸 △경남 박완수 △대구 홍준표 △경북 이철우 △대전 이장우 △세종 최민호 △충남 김태흠 △충북 김영환 △강원 김진태 12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경기 김동연 △광주 강기정 △전남 김영록 △전북 김관영 △제주 오영훈 5곳에서 승리했다.

소감 밝히는 오세훈 후보
<p><span style="font-weight: normal;">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캠프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오세훈 서울시장
6·1 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서울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9.05%의 득표로, 39.23%를 득표한 민주당의 송영길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오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음과 동시에 여당내 강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우뚝 올라섰다. 2일 오 당선인은 서울시청에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진심을 담아 (선거 때 했던)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포-분당간 교통정책 발표하는 김동연 후보<YONHAP NO-4313>
<p><span style="font-weight: normal;">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경기도 광주시 태재고개 사거리에서 광주 오포-분당간 교통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김동연 경기지사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49.06%를 득표해, 48.91%를 득표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0.15%p차로 근소하게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던 김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당내 유력 대권주자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이날 당선이 확정된 뒤 김 당선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 성장으로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도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 표 호소하는 유정복 후보
<p><span style="font-weight: normal;">6·1 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31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유세 연설을 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장 선거에선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51.76%를 득표해, 44.55%를 득표한 민주당 박남춘 후보를 7.21%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4년전 박 후보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유 당선인은 이번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인천시장을 한 차례 지낸 바 있던 유 당선인은 2일 당선이 확정된 뒤 페이스북에 “인천을 새롭고, 또 위대한 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유정복이 만들어갈 인천은, 변화와 변혁을 넘어 천지개벽 수준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재선 성공한 박형준<YONHAP NO-5747>
<p><span style="font-weight: normal;">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1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대일고·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를 맡은 뒤 후학 양성을 하며 부산경실련 기획위원장, 지방분권부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 시민사회 일에도 손을 보탰다. 1994년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정계에 발을 담갔고, 2004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부산 수영구에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정계 활동을 시작했다. 박 당선인은 이명박 정권에서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62.6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임기 1년의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환호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YONHAP NO-0808>
<p><span style="font-weight: normal;">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가 1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
김두겸 울산시장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1일 진행된 6·1지방선거에서 울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1958년 울산 출생으로 경남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 공공정책 석사를 거쳐 같은 대학원 행정학 박사 과정을 나왔다. 1995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남 울산시의회 의원 선거에 당선되며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1~3대 울산 남구의회 의원을, 9~10대 울산 남구청장을 지냈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울산 남구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울주군 당협위원장을 맡았으며,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울산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등록<YONHAP NO-4684>
<p><span style="font-weight: normal;">6·1 지방선거 경남지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박완수 경남지사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완수 전 의원이 경남도지사로 당선됐다. 경남 통영 출신인 박 당선인은 마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경남대학교 학사·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에는 제2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관료로 근무했다. 2003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경남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하지만 2004년 재보궐선거에 참여해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6년에는 제4회 지방선거,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서도 창원시장에 출마해 시장역할을 이어갔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맡았다. 2020년 선거에서는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기뻐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YONHAP NO-0158>
<p><span style="font-weight: normal;">1일 오후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뻐하고 있다. (연합)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1954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대구로 이사, 영남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홍 당선인은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했으나 검사가 될 것을 결심하고 고려대학교 법대에 들어가 네 차례 낙방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한다. 홍 당선인은 1996년 15대 국회에 입성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12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민선 5기·6기 경남지사를 역임했다. 이후 홍 당선인은 지난 3월 대구시장에 출마해 대세론을 앞세우며 대구시장에 당선됐다.
인사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p><span style="font-weight: normal;">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이철우 도지사 후보가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
이철우 경북지사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1955년생인 이 당선인은 경상북도 김천 출생으로 김천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을 나왔다. 이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치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제7대, 제8대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이 당선인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경북 김천 선거구에서 제18대,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사에 도전해 당선됐다.
환호하는 대전시장 후보 이장우<YONHAP NO-1765>
<p><span style="font-weight: normal;">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2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연합)
이장우 대전시장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1965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대전고를 거쳐 대전대학교를 졸업했다. 2006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대전 동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대전복합터미널, 동구청 신청사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벌였다. 구청장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19대 총선 대전 동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당 대변인 등을 거쳐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에 나서 최고위원에 올랐다. 이후 6·1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소감 밝히는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후보<YONHAP NO-1386>
<p><span style="font-weight: normal;">국민의힘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 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대평동에 마련된 선거캠프에 나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도 정부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에 밀려 3선 도전 실패라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최 당선인은 52.83%를 얻어 이 후보(47.16%)를 앞지르며 세종시장에 당선됐다. 지난 2012년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이후, 10년 만에 재도전 끝에 이룬 성과다. 여기에는 정부여당도 한몫했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4차례 세종을 찾아 최 당선인을 지원했고, 윤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세종서 개최하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는 등 정부여당의 지원을 기반으로 당선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기뻐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YONHAP NO-4533>
<p><span style="font-weight: normal;">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이 2일 오전 당선이 확정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김태흠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의 재선이 끝내 불발됐다. ‘윤심’(윤석열 대통령)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100%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53.87%를 득표해 양 후보(46.12%)를 앞지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당초 김 당선인은 당 원내대표에 도전을 선언했지만, 당의 요청에 충남지사로 선회했다. 이 과정에서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의 권유가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지면서 공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러나 선거운동 내내 윤 대통령이 ‘충청의 아들’이라는 점을 내세운 결과, ‘윤심’의 영향력은 충남지사를 탈환하는 데 충분한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하는 김영환<YONHAP NO-0018>
<p><span style="font-weight: normal;">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1일 오후 충북지사 당선이 유력해진 뒤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
김영환 충북지사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또한 ‘윤심’의 주역이다. 그는 100%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58.1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41.80%)를 크게 앞서며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충북지사 선거의 경우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과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한 김 당선인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 노 후보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신·구 권력 싸움으로서 주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김 당선인은 당초 경기지사에 출마를 선언했지만, 충북 지역 일부 국회의원의 경선 참여 요청에 충북지사로 선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당 예비후보들은 ‘경선 개입’이라고 반발했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충북지사 당선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토론회 참석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YONHAP NO-0131>
<p><span style="font-weight: normal;">23일 강원 춘천시 G1 강원방송에서 열린 강원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강원도지사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생방송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
김진태 강원지사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사회생’의 대표적인 후보는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다. 그는 4번에 걸쳐 강원지사를 수성할 정도로 민주당에 강제를 보인 강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꺾고 강원 도백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100%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54.07%를 득표해 이 후보(45.92%)를 크게 앞서며 강원도지사에 당선 됐다. 당초 당 공천 과정에서 김 당선인은 여론조사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음에도 컷오프되고, 그 자리에는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TV토론 준비를 도왔던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단수공천됐다. 그러나 김 당선인의 컷오프 원인인 5·18 민주화운동 폄하 발언을 사과한 결과, 경선에서 승리해 강원지사에 오를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소감 말하는 강기정<YONHAP NO-5197>
<p><span style="font-weight: normal;">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가 1일 서구 치평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꽃다발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장 선거에선 모두의 예상대로 민주당의 강기정 후보가 74.91%를 득표해, 15.90%를 득표한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3선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강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 된 뒤 기자들을 만나 “선거운동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다. ‘듣는다 유세’를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어떤 변화를 바라고,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제가 정치를 시작했던 이유인 시민 삶의 변화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꽃다발  높이 든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YONHAP NO-5446>
<p><span style="font-weight: normal;">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가 1일 오후 전남 순천시 선거캠프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이 유력하자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지사 선거에서도 모두의 예상대로 민주당의 김영록 후보가 75.74%를 얻어, 18.81%를 득표한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을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높은 도민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예비후보등록 이후에도 자신의 선거보다는 전남의 격전지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도왔다. 이번 승리로 재선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기자들을 만나 “다시 한번 믿고 선택해 주신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전남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 '꽃목걸이'<YONHAP NO-0084>
<p><span style="font-weight: normal;">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는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
김관영 전북지사
전북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김관영 후보가 82.11%를 득표해, 17.88%를 득표한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를 크게 앞지르며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이 득표한 82.11%는 전국 광역단체장 중 최고 득표율인 것으로 알려져, 김 당선인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재선 의원 출신인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기자들을 만나 “선거를 치르면서 민심의 준엄한 명령을 절감했다”며 “민심을 하늘처럼 받들어 섬기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도민들께 감사를 보냈다.
꽃목걸이 건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YONHAP NO-0254>
<p><span style="font-weight: normal;">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 신광로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밝게 웃고 있다. (연합)
오영훈 제주지사
민주당은 20년 만에 제주도지사를 탈환했다. 100%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55.14%를 득표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39.48%)를 크게 앞서 제주도지사에 당선됐다. 당초 오 당선인은 허 후보를 상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하며 대세론을 입증했다. 다만 선거 막판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를 넘어 전국 이슈로 번지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그의 대세론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재호·권규홍·김주훈 기자 cjh86@viva100.com

6·1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