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식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이 강세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1년새 25% 급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10.59%) 오른 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주가가 11%나 오른 수준이다. 같은 시간 한화솔루션우는 가격제한폭(29.96%)인 4만815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전력거래소가 최근 발간한 ‘2021년도 전력계통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은 전년 대비 24.6% 급증한 1만8160.4㎿로 집계됐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0년 한화솔라원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 세계적인 셀 생산 기술을 보유한 독일 큐셀을 인수, 한화큐셀로 출범시킨 바 있다. 2015년 2월에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통합됐다. 현재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의 미드스트림에 해당하는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부터 개인 주택·상업 시설·대형 발전소에 이르는 다운스트림 분야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