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트리온 3형제’ 나란히 강세 3~5%↑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5-25 10:32 수정일 2022-05-25 11:08 발행일 2022-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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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가 나란히 강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7500원(5.17%) 오른 1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 주가가 장중 15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 13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400원(4.17%)오른 6만원, 셀트리온제약은 2600원(3.38%) 오른 7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해 1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데 이어 2월과 5월 세 차례에 걸쳐 총 2512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고 현재까지 약 1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그러나 전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7% 가까이 떨어지며 주가 부양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성장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보고서에서 “바이오시밀러 경쟁 심화로 공급 단가 인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하반기부터 트룩시마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고 유플라이마, 램시마SC와 같은 고마진 제품 매출 성장이 기대돼 하반기로 갈수록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셀트리온은 제품 해외판매를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16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IV·허쥬마·CT-P16)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램시마의 공급 확대와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의 신속한 글로벌 공급을 위해 체결됐다. 계약기간은 5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며, 셀트리온은 2분기 중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