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원재료 가격 상승 반영 목표가 15% 하향”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5-25 09:25 수정일 2022-05-25 09:50 발행일 2022-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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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15.2% 낮췄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부타디엔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반영해 2022년 및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5.0%, 16.2% 하향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조정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022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1% 감소한 590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및 KB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각각 5.4%, 25% 하회하는 수준이다. 강 연구원은 “교체용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양호해 타이어업체가 비교적 수월하게 ASP를 높일 수 있으나 원재료비와 운송비, 기타 변동비 단가 상승을 모두 고객에 전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짚었다.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부타디엔 가격 상승은 올해 3분기까지 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현재 타이어 시장은 교체용 (RE) 타이어 비중이 확대돼 있는데 향후 신차용 (OE) 타이어 비중이 회복될 경우 타이어 업체의 원가 전가 능력이 예상보다 약화될 전망”이라며 “또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비원재료 원가 부담도 가중되고 있어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