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의 태희 최연우와 뉴 캐스팅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22-05-10 19:51 수정일 2022-05-10 20:00 발행일 2022-05-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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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출연진(사진제공=신스웨이브)

꾸준히 사랑받는 소극장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작곡가 윌 애런슨과 작사가 박천휴(윌&휴)의 첫 번째 의기투합작인 ‘번지점프를 하다’(6월 22~8월 2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가 4년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김대승 감독, 이병헌과 故이은주 주연의 동명영화(2001년)를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워크샵을 거쳐 2009년 전국문예회관연합회이 주관하는 창작팩토리 사업에서 시범공연된 후 2010년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 DIMF, 이하 딤프)의 첫 번째 창작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무대화됐다.

2012, 2013, 2018년 초·재·삼연에 이은 네 번째 시즌을 맞는 ‘번지점프를 하다’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 서인우(이창용·정택운·조성윤, 이하 시즌합류·가나다 순)가 제자 임현빈(렌·정재환)에게서 17년 전 사랑했던 인태희(최연우·고은영·이정화)를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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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사진제공=신스웨이브)

윌&휴가 만든 왈츠로 극을 여는 ‘번지점프를 하다’는 환생을 소재로 국문학도와 미대생으로 첫눈에 사랑에 빠진 인우·태희의 과거와 태희를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인우가 태희를 연상시키는 제자 현빈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현재가 교차되며 풀어가는 애틋한 멜로극이다.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반가운 이름은 최연우다. 2010년 딤프 창작지원작 당시 태희로 무대에 오른 지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최연우를 제외한 대부분이 뉴캐스팅이며 창작진도 대거 교체된다.

태희는 최연우를 비롯해 ‘지킬앤하이드’ ‘사의찬미’ ‘웨스턴스토리’ ‘젠틀맨스 가이드’ ‘아가사’ 등의 이정화, ‘금악’ ‘블루레인’ ‘킹키부츠’ ‘또 오해영’ 등의 고은영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태희를 잊지 못한 채 살아가다 제자 현빈의 등장에 혼란을 겪는 인우는 ‘레베카’ ‘비틀쥬스’ ‘스웨그에이지’ ‘시데레우스’ ‘얼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의 이창용, ‘니진스키’ ‘디아길레프’ ‘잭더리퍼’ ‘드라큘라’ ‘미인’ 등의 조성윤, ‘프랑켄슈타인’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등에 출연햇던 아이돌그룹 빅스의 정택운이 트리플캐스팅됐다.

태희를 연상시키는 인우의 제자 현빈은 아이돌그룹 뉴이스트 멤버이자 ‘헤드윅’ ‘제이미’로 무대에 올랐던 렌(최민기)과 ‘스메르쟈코프’ ‘이퀄’ ‘올모스트 메인’ ‘에어포트 베이비’ ‘김종욱 찾기’ 등의 정재환이, 현빈의 같은 반 친구 이혜주는 ‘베어더뮤지컬’ ‘앤’ ‘무인도 탈출기’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그날들’ 등의 이휴와 ‘번지점프를 하다’로 뮤지컬 데뷔하는 걸그룹 위키마키 멤버 지수연이 연기한다.

원제작사 달컴퍼니와 공연 전문 글로벌 플랫폼 ㈜메타씨어터의 자회사 ㈜신스웨이브가 공동제작하는 네 번째 ‘번지점프를 하다’는 ‘킹키부츠’ ‘머더러’ ‘젊음의 행진’ 등의 심설인 연출이 진두지휘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