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6거래일 만에 50만원대로 떨어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2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3.08%) 내린 5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장중 60만원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60만9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 61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 하락폭을 키웠다.

앞서 삼성SDI 주가는 지난 2개월간 20% 넘게 오르는 등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올해 3월 8일 종가(49만7000원) 대비 전 거래일 종가(61만7000원)는 24.14%나 올랐다.

한편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할인의 주된 요인은 경쟁사 대비 더딘 증설 발표였지만, 2분기 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시작으로 타 완성차 업체들과의 JV 설립 및 공장 건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며 멀티플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