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유통업, 리오프닝 효과 가시화… 한국콜마·GS리테일 추천”

안동이 기자
입력일 2022-05-02 09:35 수정일 2022-05-02 10:58 발행일 2022-05-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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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성장률과 점포당 매출 증가율.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유통업종에 대해 경제재개(리오프닝) 기대감이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누르는 등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한국콜마와 GS리테일을 유통업종 주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3월 유통업체 판매 동향을 보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로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영향 및 초중교 등교 본격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판매 등이 증가하면서 구매단가와 구매건수도 전년 대비 각각 8.8%, 2.5%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3.8로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소폭(0.6포인트) 상승하는 등 리오프닝 기대감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누르는 모습”이라며 “4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3월 대비 큰 폭 회복이 예상되고 있으며 편의점과 면세점 채널 회복세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통업종 주간 추천 종목으로는 한국콜마과 GS리테일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은 편의접 업황 회복세, 퀵커머스 출시에 따른 GS슈퍼와 GS프레시의 시너지 기대 등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한국콜마는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했으며 미국 법인 사업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GS리테일과 한국콜마에 대한 목표주가는 각각 3만5000원, 5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4월 29일 기준 각 종목의 종가는 2만8850원, 4만7000원이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