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8842억원으로 최대 실적...전년 比 32.5%↑

박성민 기자
입력일 2022-04-22 15:14 수정일 2022-04-22 15:14 발행일 2022-04-22 99면
인쇄아이콘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금융

22일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88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8842억원의 순이익(비지배지분이익 제외)을 거뒀다. 분기 기준 최대실적이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편입 효과와 수익구조 개선 및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2조3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으로 1조9877억원을 22.7%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그룹 전 자회사의 영업력 강화에 따른 핵심 수수료이익 증가와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 이익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835억원을 거둬, 순영업수익 증대를 이끌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가 이번 분기 20% 수준으로 확대되며, 그동안 진행된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성과가 본격화됐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8%, 연체율 0.21%의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90.0%, 205.1% 기록하며 미래 경기 불확실성에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의 외형적 성장 뿐만 아니라, 이익 창출력 다변화 및 탁월한 비용 관리 역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등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 등을 통한 ‘디지털 부문 초 혁신’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손태승 회장은 5월 싱가폴과 6월 미주지역으로 해외 IR을 재개하여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우리금융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가부양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7615억원으로 29.4% 늘었다. 우리카드 855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이 밖에 우리금융캐피탈 491억원, 우리종합금융 200억원을 시기록했다.

박성민 기자 smpark@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