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연내 해외주식 선물, 카카오톡 주식 거래 공개하겠다”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4-05 11:49 수정일 2022-04-05 15:27 발행일 2022-04-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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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증
카카오페이증권 김대홍 대표, 이승효 대표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은 5일 “2분기 내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를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을 통해 간단하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공동대표 체제의 시작을 알리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향후 사업 전략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변화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이후 ‘동전 모으기’, ‘자동투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오며 출범 2년만에 203만명이 2억300만건, 1조783억원을 거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후 리테일 사업에서도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홀세일 사업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기업금융(IB) 등 중점 역량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과 투자를 연결해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겠단 계획을 갖고있다”며 “테크핀 증권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리테일과 홀세일의 시너지를 확대해 변화, 혁신, 수익성 증대라는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 예정된 MTS의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분기 내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 주식을 원하는 금액만큼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주식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1주 단위 또는 소수점 거래가 진행돼 ‘내 주식’에서 바로 확인할 있는 서비스다.

또,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종목 공유, 시세 확인 뿐 아니라 간단한 주식 거래를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신용융자, 주식담보, 매도대금담보, 대주거래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목표는 일상을 연결해 새로운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이로운 투자, 조금씩 나눠서 꾸준히 하는 건강한 투자, 가족 및 친구들과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수수료 무료 기간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유관기관 비용을 포함한 국내 주식,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1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이달 중 공개 예정이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