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엔씨소프트 목표가 23.9%↓…하반기 신작 성과에 주목해야”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3-29 09:35 수정일 2022-05-08 13:49 발행일 2022-03-29 99면
인쇄아이콘
clip20220329093129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의 매출 추정치 하향과 비용 상승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23.9% 하향 조정한 70만원으로 제시하지만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견은 유지한다”며 “하반기 이후 출시될 신작들의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매출액 7016억원, 영업이익 17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액은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리니지W 또한 출시 초기 효과가 사라지면서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53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비용은 52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발생한 일회성 인센티브가 제거됨에 따라 인건비가 223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이상 감소할 전망이며 마케팅 비용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부터 엔씨소프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블록체인과 결합된 리니지W가 3분기 중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출시될 예정이며 4분기에는 새로운 게임인 프로젝트TL이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프로젝트TL은 티저 영상이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등 다양한 게임 목록을 공개했는데, 특히 프로젝트TL과 프로젝트E는 PC 및 콘솔로 출시될 작품으로 이를 통해 그동안 국내 게임사들이 성과를 내지 못했던 북미, 유럽 지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