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해외주식펀드 자금 유입…미국주식·금·원자재 수익률 우수”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3-29 10:01 수정일 2022-03-29 10:05 발행일 2022-03-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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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9일 “최근 국내주식펀드보다 해외주식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이 더 많다”며 “해외주식펀드 중 미국주식 및 금과 원자재의 수익률이 좋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주식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 규모가 커졌다”며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주식 레버리지 ETF로의 투자는 늘었으며, 2차전지 ETF와 삼성그룹주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고 유형별로는 배당주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고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국주식 ETF로의 투자자금이 늘고 있다”며 “중국주식 펀드 중에서는 전기차 관련 ETF와 과창판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어 국내와 해외의 주식자산은 모두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러시아펀드가 경제 제재의 영향으로 연초 이후 -72.7% 하락했고, 러시아의 비중이 높은 신흥유럽주식펀드는 52.2%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우려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서 금펀드와 원자재 펀드가 속한 소재섹터가 연초 이후 15.5%의 수익률을 보였다”며 “해외채권펀드는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연초 이후 -5.0%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글로벌하이일드펀드와 글로펄 신흥국채권펀드는 같은 기간 각각 -6.0%와 -9.3%의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