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에 관계사 에디슨EV와 에디슨EV의 최대주주 유앤아이가 이틀 연속 동반 폭락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디슨EV는 전 거래일 대비 3430원(-28.00%) 하락한 8820원에 거래 중이다. 에디슨EV는 전날에도 전거래일 대비 하한가인 1만2250원에 종가를 형성한 바 있다.
같은 시각 유앤아이는 전일보다 4850원(-27.95%) 하락한 1만2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유앤아이도 에디슨EV와 마찬가지로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2거래일 연속 주가 급락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탓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대금 잔금 2700억원을 납입 기한인 이달 25일까지 지급하지 못하게 되면서 쌍용차와 체결한 인수합병(M&A) 계약이 해지됐다. 이는 지난 1월 10일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에디슨EV가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점도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사 에디슨EV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자 했으나, 에디슨EV에서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어 투자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앤아이는 에디슨EV의 최대주주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