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디슨EV,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에 하한가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3-28 11:03 수정일 2022-05-08 13:49 발행일 2022-03-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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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반도체 장비업체 에디슨EV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위기에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에디슨EV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29.80%) 하락한 1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무산 탓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대금 잔금 2700억원을 납입 기한인 이달 25일까지 지급하지 못했다. 인수대금 미납으로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체결한 인수합병(M&A) 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월 10일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쌍용차는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다”고 밝혔다.

에디슨EV가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점도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사 에디슨EV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고자 했으나, 에디슨EV에서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어 투자 관심도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