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주가가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일가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급락 중이다. 반면, 박 전 회장의 아들이 부사장을 지낸 오리콤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4.70%) 내린 1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10만6500원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같은 시각 오리콤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상한가(29.95%)인 8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과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 등은 보유 중인 두산 보유 지분 129만6163주의 블록딜을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딜은 이날 개장 전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