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황’ 나훈아가 25년 만에 부활한 KBS ‘가요톱텐’에서 특별무대를 꾸민다.

KBS월드는 23일 “나훈아가 25일 KBS월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버추얼 가요톱텐’에서 신곡 ‘체인지’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윤고운PD에 따르면 나훈아는 퀀텀 오아시스(Quantum Oasis)라는 가상공간에서 절대 포스(Absolute Force)를 가진 단 하나의 존재인 ‘더 원(The One)’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나훈아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십고초려’ 끝에 겨우 섭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관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시도와 혁신적인 기획으로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나훈아가 ‘버추얼 가요톱텐’ 첫회에 후배 음악인들과 같은 무대에 서주신다는 것만으로 후배들에게는 엄청난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케이팝이 자본으로 육성된 인스턴트 상품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신을 품고 과거로부터 번영하고 발전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방송은 27일 오후 3시 5분 KBS월드 TV 채널을 통해 114개국에 방영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