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직급 통합하고 ‘완전 연봉제’ 도입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2-03-17 13:07 수정일 2022-03-17 14:18 발행일 2022-03-18 5면
인쇄아이콘
“성과주의로 포스트코로나 대비”
1
경기 분당 소재 LIG넥스원 사업장. (사진제공=LIG넥스원)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LIG넥스원도 변혁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올해부터 임원직급 및 보상체계를 개편,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우선 기존 E3부터 E6까지 네 단계 임원직급을 E3로 통합하고 부사장과 상무, 전무 같은 직급이 아니라 부문장 등 직책 기준으로 호칭을 변경했다. 아울러 개인별 성과에 따라 매년 연봉을 가감하는 완전 연봉제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보상이 실질적으로 성과와 연계되도록 해 건강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한편,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치열한 시장 환경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LIG넥스원이 사무직들의 호칭을 ‘프로’로 통일한 데 이어 이번에는 임원직급을 통합하면서, 내부에서는 수평적인 문화의 확산과 이에 따른 의사 결정 효율성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들이 젊어지고 있는 만큼 기업 문화와 인사 제도 역시 그에 맞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라며 “유연한 소통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minq@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