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나르샤, 우크라이나에 위로금 1000만원 기부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22-03-03 17:48 수정일 2022-03-03 20:58 발행일 2022-03-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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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주한 우크라 대사관에 1천만 원 기부<YONHAP NO-4704>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지난 2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과 6살 딸 조이가 그린 그림을 기부했다. (사진=조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양동근과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출신 방송인 나르샤가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기부했다. 양동근 소속사 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동근은 지난 2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000만원과 6살 딸 조이가 그린 그림을 전달했다.

양동근은 “뉴스를 통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온종일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게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기부 취지를 전했다.

그는 “딸이 갓난아기이던 시절 집 안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느냐.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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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르샤 (사진제공=스타잇엔터테인먼트)
방송인 나르샤도 3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나르샤는 소속사를 통해 “연일 우크라이나에 펼쳐지는 급박한 상황들을 접하며 당연하게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 특히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한류스타 이영애가 주한우크라이나 대사관에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