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비 후려치고 해명 요구하자 차단"…얌모, 스윙스 갑질 폭로

김세희 기자
입력일 2022-02-15 18:30 수정일 2022-02-15 18:30 발행일 2022-0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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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사진=피네이션)

래퍼 스윙스에 대한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15일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 얌모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스윙스야 양심이 있냐?”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얌모는 스윙스 앨범 참여한 한 프로듀서가 정당하게 곡비를 요구하자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것’이라면서 (스윙스가) 곡비를 3분의 1로 후려쳤다고 주장했다.

얌모는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주세요?’, ‘가짜들은 제발 진짜가 돼 주세요 아니면 나가주세요’ 이러고 있네”라고 분노하며 “네가 나가라. 너 같은 애들만 없으면 돼. 지 앨범에 도와준 프로듀서들도 후려치면서 뭔 진짜를 논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이때 당시 내 친구는 아무 말도 못 하길래 스윙스 태그하고 DM 보내고 해명 요구했더니 차단 당했다. 그래서 (계정을) 태그 못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스윙스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노근본 뻔뻔맨 래퍼”, “힙합 자격증 만듭시다”, “힙합이 아닌 애들이 너무 많다”, “리얼한 사람들은 자리 내어주지 말고 버텨달라” 등의 발언을 하며 국내 힙합 뮤지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008년 EP 앨범 ‘업그레이드(UPGRADE )’로 데뷔한 스윙스는 ‘온 마이 웨이(On My Way)’, ‘듣고 있어?’, ‘불도저’, ‘이겨낼거야’ 등의 곡을 발표했으며, 엠넷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3부터 시즌8까지 프로듀서로 출연했다가 2020년 ‘쇼미더머니9’에 돌연 참가자로 지원해 톱4에 올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